한국 유물들‘고국 나들이’
2012-06-06 (수) 12:00:00
▶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9곳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서 특별전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보스턴미술관 등 미국 미술관과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유물들이 한국 나들이를 한다.
한국 국제교류재단과 국립중앙박물관은 6월5일부터 8월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미국 미술관과 박물관 9곳이 소장한 한국 유물 86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연다.
‘미국, 한국미술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특별전에는 일본 미술품 수집가인 에드워드 모스로부터 보스턴미술관이 구입한 ‘청자 꽃 새무늬 매병’, 선교사 언더우드 집안에서 기증한 브루클린박물관의 ‘청자 연꽃무늬 주전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한 고려불화 ‘아미타불과 지장보살도’, 한국미술품을 위한 독립 한국실을 처음 설치한 호놀룰루미술관의 ‘청자 모란 넝쿨무늬 사격형 반’ 등 한국실 또는 한국 코너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내 미술관과 박물관들의 주요 한국 미술품들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가 외국에 문호를 개방한 19세기 후반부터 최근까지 미국 내 한국 미술품의 소장 역사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