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 활성화 조짐 보인다

2012-05-1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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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시장 증가율 60년래 최고

▶ 4월 재정수지 흑자 전환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뉴욕시 고용시장이 60년만에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건축업자에 대한 신뢰도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더욱이 경기활성에 따라 여행업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호텔들도 고용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첫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7,000건을 기록해 올해 3월 마지막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연방 재무부가 발표한 4월 미국의 재정수지는 591억달러 흑자를 기록, 404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작년 4월보다 상황이 개선됐다.

▲뉴욕시 고용 증가율 60년만에 최고
뉴욕시의 고용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뉴욕주 노동국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지난 4월 민간부분에서 1만2,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늘어난 일자리는 총 6만개로 195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욕시 실업률도 하락세를 마감하는 분위기다. 지난 3월 실업자 비율은 전달 9.7%보다 0.2% 하락한 9.5%를 기록,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이는 경기침체에서 타격을 가장 많은 받았던 건설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월가의 금융서비스 분야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주 노동국의 제임스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으로 연초에는 경제가 활성화되고, 중반에 들어가면서 하락세를 기록한다”며 “하지만 최근의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이같은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건축업자 신뢰도 최고수준
미국 건축업자 신뢰지수가 5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18일 발표된 5월 전국건축협회(NAH)의 신뢰지수는 29로 전달의 24에서 크게 올라갔다. 이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주택시장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넘으면 주택경기 활황을, 50 아래면 주택경기 위축을 전망하는 주택건축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 지수는 주택건축 붐이 일었던 2006년 4월 이후 50을 넘기지 못하고 있고, 지난 2년간 20을 넘긴 것도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향후 6개월 간 신축주택 판매가 늘 것을 전망하는 지수는 전달 31에서 34로 높아졌다. 전국건축협회 한 관계자는 “고용과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을 바탕으로 주택시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 3월 주택신축 허가 신청건수도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예약 사상 최대 수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주리와 미시시피, 테네시, 켄터키, 인디애나, 일리노이 등 미국 전역에서 호텔· 모텔 등이 설비와 고용을 늘리고 있다. 호텔 숙박 예약 레벨이 최근 63.6%를 기록해 사상 최대 수준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호텔 체인인 매리엇 호텔은 올해 직원 수를 지난해 말보다 6% 늘릴 예정이다. 매리엇 호텔은 올해 미국에 1만5,000개의 방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며, 이는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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