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카드 75% 바가지
2012-05-10 (목) 12:00:00
▶ 요금. 허위.과장광고로 현혹. 카드에 따라 40배까지 요금차이
▶ 컨슈머 리포트 조사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선불 전화카드제품 4개중 3개는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소비자 전문단체 컨슈머 리포트는 8일 뉴욕주내 20여개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130여개 종류의 선불전화 카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에 해당하는 95개가 기만적인 상술로 소비자들을 속여 전화요금을 광고보다 과다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만적 상술은 ▲카드뒷면에 깨알 같은 글씨로 추가 요금을 기재해 놓은 경우 ▲실제보다 사용시간이나 사용 유효기간이 길다고 허위광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아도 요금을 적용하는 경우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같은 요금에도 불구하고 전화카드에 따라서 최대 4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선불전화카드 사용자들은 대부분 저소득층 가정 혹은 해외 통화가 잦은 이민자 가정이다”라며 “전화카드사들은 이들로부터 매년 수십억 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겨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09년 선불전화카드 시장은 33억 달러에 달해 지난 2006년 22억 달러 보다 11억 달러나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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