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 무증상 뇌졸중 발병 위험 높여
2012-04-17 (화) 12:00:00
올 2월 열린 미 뇌졸중협회 연례학회에서 발표된 독일 연구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무증상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독일 드레스덴 대학 연구팀은 44~75세 56명의 뇌졸중으로 입원했던 남녀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뇌졸중이 나타난 환자 91%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뇌졸중 혹은 미니 뇌졸중(일과성 허혈발작)이 발병했던 경우들이었다. 수면 무호흡증은 일반적인 뇌졸중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무증상 뇌졸중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다.
무증상 뇌졸중은 MRI 혹은 CT 스캔으로 뇌를 단층 촬영해야 확인되는 것으로 평소에는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혈관 자체는 막혀 뇌 세포는 손상됐지만 손상부위가 미세하거나 별로 중요한 부위가 아니어서 마비 같은 일반적인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 당장은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후에 뇌졸중으로 악화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