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MOCA) 현대미술관에서 이번 주말 재미있는 미술품 경매가 열린다.
‘프레시’(FRESH)란 제목의 이 옥션은 모카가 비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펀드레이징 이벤트로 전 세계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들이 기증한 200여점의 작품들을 일반 컬렉터들에게 판매하는 사일런트 옥션이다.
입찰가 400달러부터 시작해 1만5,0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이 나오므로 현대미술품 컬렉션에 관심 있는 사람은 한 번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작품을 기증한 아티스트들은 미국 최고의 개념미술 작가 존 발데사리부터 조 비엘, 엘리엇 헌들리, 리즈 라너, 윌리엄 레빗, 킴 매카티, 맷 멀리건, 에드 모세스, 캐더린 오파이, 에드 루샤, 신디 셔먼 등 유명작가들이 많으나 아직 이름을 알리지 않은, 그러나 미술계가 주목하는 신예들도 다수 참여했다.
‘프레시’ 옥션은 24일 오후 6~10시 모카 그랜드(250 S. Grand Ave. LA, CA 90012)에서 열린다. 경매 응찰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경매에 앞서 작품을 구경하며 ‘찜’할 수 있는 퍼블릭 프리뷰가 지난 주말부터 매일 오전 11시부터 열리고 있는데 19일은 오후 5시까지, 20일과 21일은 오후 3시까지,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5시까지 둘러볼 수 있다.
경매 입장료는 사전구매(www.moca.org/fresh, 213-621-1778) 85달러, 현장구매 100달러. 경매장에서는 라이브 음악공연도 열리며 음식과 드링크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