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콜러 ID 사이버 사기로 활용

2012-03-1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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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직원 전화처럼 속여 개인정보 빼내

전화한 상대방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설치된 콜러 ID(Caller ID)가 오히려 사이버 사기의 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콜러 ID에 뜨는 이름과 회사를 가짜로 만든 뒤 마치 은행직원이 전화를 하는 것처럼 속인 뒤 은행 계좌를 알아내는 방식이다. 피해자는 콜러 ID에 적힌 것을 믿고 자신의 계좌번호를 알려주거나, 사기범들이 만든 웹사이트에 접속해 크레딧카드 정보 등 자신의 개인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사기범들은 이같이 취득한 정보로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 또는 이체하고, 크레딧카드를 만들고 있다.

정보시스템 시큐리티협회(ISSA)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만 100만통 이상의 사기성 전화가 사용됐으며 특히 12월에만 18만통 이상의 사기성 전화통화 내역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ISSA의 스탠 스탈 회장은 “온라인 뱅킹이 새로운 사기 영역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러 ID를 이용한 사이버 사기는 소규모 자영업체나 소기업들에게 특히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행가협회(ABA)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계좌로부터 돈을 빼가는 사이버 사
기는 2009년에 비해 2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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