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사디나 3개 교회 순회 특별 연주회… 김애경씨 출연
김애경 오르가니스트. 패사디나 제일연합감리교회의 파이프 오르간.
패사디나의 3개 교회가 합동으로 특별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Pipe Organ Inspire)를 개최한다.
각각 유서 깊은 건축물과 유명한 파이프오르간, 그리고 최고 수준의 전속 오르가니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제일연합감리교회(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퍼스트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 사이언티스트(First Church of Christ, Scientist), 패사디나 장로교회(Pasadena Presbyterian Church)는 3월17일, 31일, 4월14일 3회에 걸쳐 3개 교회를 돌아가며 3명의 오르가니스트들이 모두 출연해 연주하는 리사이틀을 연다.
특히 이중 제일UMC의 오르가니스트는 김애경씨로, 풍부한 오르간 연주경력을 가진 김씨는 퍼스트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의 오르가니스트 데이빗 울프와 패사디나 장로교회의 티머시 하워드와 함께 웅장하고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 음악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파이프 오르간은 교회를 건축할 때 함께 설계되기 때문에 건축물의 구조와 시설, 음향효과에 따라 소리가 크게 달라지는 악기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3개 교회의 각기 다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도 각 교회 오르간
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3회의 연주곡목이 모두 다르게 구성됐다. 모차르트, 클레런스 메이더, 멘델스존, 바흐, 뒤뤼플레, 세자르 프랑크, 메시앙, 힌데미스 등 여러 시대 작곡가들의 프렐루드, 코랄, 소나타, 바리에이션, 심포니 등이 다양하게 연주된다.
김애경 오르가니스트는 USC에서 오르간 연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합창지휘와 기악지휘, 반주, 음악이론 등을 공부했고, 수많은 오르간 경연대회와 장학금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세인트 제임스 교회와 LA 대성당을 비롯한 여러 교회에서 독주회를 가졌고 윌셔연합감리교회, 임마누엘 장로교회, LA오픈도어 장로교회에서 상주 오르가니스트로 연주했다.
이번 연주회는 무료이며 일정과 주소는 다음과 같다.
*3월17일 오후 7시30분: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500 E. Colorado Blvd. Pasadena, CA 91101
*3월31일 오후 7시30분: First Church of Christ, Scientist 550 E. Green St. Pasadena
*4월14일 오후 7시30분: Pasadena Presbyterian Church 585 E. Colorado Blvd. Pasad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