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 위해 주께 간구합니다”

2012-02-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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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크라이’ 집회 주관측 한인들 적극 동참 호소

“할리웃 위해 주께 간구합니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업계를 위해 3월15일 열리는 대형 기도집회인‘더 크라이 할리웃’을 준비 중인 관계자들이 2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두승 목사, 페이튼·로버트 그라제스키 부부, 강순영 목사.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을 주도하면서 현대인의 가치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할리웃을 위해 기도하는 ‘더 크라이 할리웃’(The Cry Hollywood) 집회가 오는 3월15일(목) 유니버설 스튜디오 깁슨극장(100 Universal City Plaza)에서 열린다.

2002년 이래 캐나다에서 8차례의 대규모 기도행사를 주도한 캐나다인 부부 로버트·페이튼 그라제스키는 전두승 목사(시티 하베스트 교회), 강순영 목사(JAMA) 등과 함께 지난 24일 타운 내 올림픽장로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께까지 열리는 이 집회에 특별한 기도영성을 가진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미국인의 경우 1년에 1인당 평균 28시간을 교회에서 보내는 반면 2,190시간을 영화, TV, 인터넷, 음악 등 미디어에 빠져서 지낸다. 이처럼 미국 등 전 세계를 움직이는 할리웃을 위해 하나님께 울부짖자. 모여서 금식하며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페인 그라제스키는 “캐나다 의사당 앞에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을 때 2008년 선거에서 거듭난 크리스천이 하원의원 당선자의 40%(캐나다 국민 전체는 6~7%)를 차지하는 기적이 나타났다”며 “뿐만 아니라 정부가 역사상 국가적인 잘못을 회개하고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낙태와 인신매매를 반대하는 일에 앞장 서는 일이 지난 5년간 잇달아 일어났다”고 간증했다.

그라제스키는 “God TV로 중계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사람들로부터 한인들이 작년 11월 로즈보울 기도집회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며 “한국 미디어의 변화를 위해서도 함께 중보기도를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서트나 컨퍼런스가 아닌 통곡’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집회를 주도하는 이들은 그라제스키 부부 외 투어 로버츠(원 처치 인터내셔널), 조나단 나이(할리웃 레이디언스 오브 프레이어), 제이슨 소벨(퓨전), 샨 블즈(익스프레션 58), 미티 리츠(언더그라운드 처치) 등 목회자들이다.

주최 측은 “연예계와 미디어계의 심장부를 강타할 이날 참석자들은 ▲업계 종사자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하도록 ▲그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영화를 만들도록 ▲매춘산업 종사자들이 예수를 만나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청년 및 1.5세 사역자들과 집중적으로 접촉, 최고의 파워를 가진 사랑과 기도로 미국을 변화시킬 이번 집회에 한인 젊은이들을 많이 불러 모으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좌석이 5,000석으로 한정돼 있으며, 웹사이트 www.thecryhollywood.com에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3월1일까지는 12달러, 그 후에는 16달러의 도네이션을 받는다.
문의 (626)372-5151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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