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회관건립 기금모금 일일식당 연다

2012-02-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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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목사회, 오는 4월 북창동순두부·다호갈비서

▶ 교회 협조 부탁… 일부는 장학금으로 사용키로

회관건립 기금모금 일일식당 연다

남가주한인목사회 임원들이 4월에 열리는 한미기독회관 건립을 위한 일일식당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영대 회장.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김영대 목사)는 한미기독회관 건립 및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펀드레이징의 일환으로 일일식당을 개최한다.
목사회는 13일 타운 내 북창동순두부 웨스턴지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사회관 건립에 필요한 종잣돈(시드머니)과 어려운 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월9(월)~10일(화) 북창동 순두부 윌셔 본점 및 전 지점과 타운 내 다호갈비 식당에서 일일식당을 연다”고 발표했다.

목사회의 김영대 회장은 “2~3년 내 회관을 세울 수 있도록 남가주 1,400여개 한인교회와 기독교 단체, 크리스천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며 “모금 및 회계관리를 법적, 재정적 허점이 없도록 투명하게 하겠다. 최소 비용만 빼고는 모금한 돈을 전액 회관을 세우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일식당이 끝나면 교계의 중진과 올드타미머들을 망라해 범교단적으로 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라며 “목사회뿐 아니라 교협 등 다른 기독교단체의 관계자들을 위원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모 수석부회장은 “나이 드신 원로목사님들을 위해서도 회관이 절대 필요하다”며 “이민 초기에 이분들로부터 아파트 렌트와 픽업 등의 도움을 받았던 분들이 한 사람이 1달러씩이라도 기독회관 건립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관 건립계획이 언론이 보도된 후로 여러가지 의견을 들었다”는 목사회는 앞으로 교회들을 방문해 기독교계의 숙원사업인 회관 건립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할 계획이다.

일일식당 티켓은 10달러. 문의는 (213)718-0098, (714)308-7308, (323)708-9191으로 하면 된다.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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