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태진아 찬양앨범 이달 발표
2012-02-14 (화) 12:00:00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찬양앨범 ‘사랑:을 노래합니다’(사진)를 이달 발표한다.
태진아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서 살던 1984년, 장모께서 암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나를 주님께 인도했다”며 “이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며 오래 전부터 기획했던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여느 복음성가(CCM) 음반 재킷과 달리 화려한 의상을 입은 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자신의 히트곡 ‘동반자’의 노랫말을 개사해 부른 ‘주님은 나의 동반자’를 비롯해 자신이 작곡하고 아들 이루가 작사한 창작곡 ‘주님만을 믿어요’, 찬송가 ‘예수 나를 위하여’, 복음성가 ‘내게 강 같은 평화’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등 11곡이 수록됐다.
태진아가 기독교인이란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평소 전국의 작은 교회 부흥회에 참석해 간증활동을 열심히 해왔다. “간증을 하면서 제 마음이 건강해지는 걸 느낍니다. 무엇보다 찬양 앨범을 내는 건 나이 들어 마지막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앨범을 녹음하면서 장모님의 전도로 뉴욕 퀸즈의 교회에 처음 나갔을 때부터의 세월이 떠올라 눈물이 많이 나더군요.” 그는 또 “앨범 수익금을 작은 개척 교회나 주위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기부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