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험으로 한국병원서 진료
2012-02-02 (목) 12:00:00
▶ 시그나 보험, 한국 11개 병원과 직불계약 체결
미국 건강보험을 이용해 한국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 보건산업진흥원 뉴욕지사에 따르면 미국계 글로벌 보험사인 ‘시그나‘(Cigna International Corporation)이 지난달 31일 한국내 11개 의료기관과 진료비 직불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계 건강보험이 한국 병원들과 진료비 계약을 체결하기는 처음이다.
한국내 체결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세브란스병원·세종병원·가천의대길병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인하대병원·청심국제병원·한양대의료원·화순전남대병원 등이다.
이에 따라 시그나 가입자가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 보험 적용을 받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당장 혜택을 보게 되는 대상은 시그나 글로벌 가입자로 아시자지역 거주 외국 주재원 등 약 48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나는 고객들의 진료비에 대해 의료기관이 청구후 30일 이내 원화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11개 병원에 자신들이 판매하고 있는 보험상품을 일괄 등록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가며 보험혜택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도현 보건산업진흥원 뉴욕지사장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계약 체결은 무엇보다 미국 건강보험으로 한국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첫 걸음을 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아직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지만 조만간 일반 가입자들로 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복지부는 2010년 11월 글로벌 보험사인 MSH 차이나와 한국내 7개 의료기관과 직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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