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현 스님 저 ‘불교, 문화로 읽는다’

2012-01-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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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동양철학과와 동국대 미술사학과에서 각각 율장과 건축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자현 스님이 최근 ‘불교, 문화로 읽는다’(사진·민족사 간)를 발간했다.

저자는 교리, 역사, 문화, 윤리 등 다양한 잣대로 불교를 조명하면서 부처 생전에는 걸식을 한 탓에 육식을 거부할 수 없었는데 요즘에는 왜 채식을 해야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등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고정관념 깨기에 나선다.

스님은 또 “간혹 사찰의 법당에 맨발로 들어가는 것을 규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제사상에서 중심은 위패가 되듯, 법당에서의 기준은 붓다가 된다. 이럴 경우 맨발은 허용되어야 하는가,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4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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