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혜영씨 작품 버그도프굿맨 전시

2012-01-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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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벨’의 붉은 색으로 루브탱 시그내쳐 살려

▶ ‘크리스찬 루브탱 20주년 디자인대회’ 수상

김혜영씨 작품 버그도프굿맨 전시

김혜영씨의 ‘크리스찬 루브탱 20주년 디자인대회’ 수상 작품

‘크리스찬 루브탱 20주년 디자인대회’에서 수상한 한인 디자이너의 의상이 버그도프굿맨 백화점에 전시된다.

김혜영(26)씨는 대회를 주최한 파슨스디자인스쿨과 버그도프굿맨이 지난주 발표한 수상자 5명 가운데 유일한 한인으로 이름을 울렸다. 김씨는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톱 20와 톱 5 명단이 성탄 전날과 새해 벽두에 각각 발표돼 개인적으로 큰 선물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구두업체 루브탱 20주년을 기념해 파슨스 디자인스쿨 2010~11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열렸다. 루브탱 구두 모델 중 하나를 전자메일을 통해 받은 대회 참가자들은 모델에서 떠오른 영감을 바탕으로 의상 디자인을 제작해 작품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각 1,000달러의 상금을 받은 다섯 수상자들의 의상은 2월초 루브탱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보여 2월2~8일까지 버그도프굿맨에 전시된다. 김씨의 작품(사진)은 루브탱의 ‘이사벨’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한 원피스 드레스로 루브탱 신발 바닥의 붉은색을 원피스 재킷 안감으로 응용해 루브탱의 시그내쳐를 살려냈다.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 패션 장학생 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말 자신의 브랜드 ‘퀘시(Que Si)‘를 런칭하고 섬유산업박람회 ‘ENK 트레이드쇼’의 ‘프로젝트 KAMA’에 선보이기도 했다. 김씨의 올해 목표는 퀘시를 널리 알리는 것이다. 김씨는 “브랜드를 시장에 공급하려고 바이어들과 만나고 있다”며 “온라인사이트도 개설해 브랜드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9년 뉴욕 패션계 한인전문인 모임 D2의 디자인 콘테스트 수상에 이어 2010년에는 루이비통과 파슨스디자인스쿨 주최 ‘아트 크래프트맨십’에서도 우승했다. 2000년 도미 후 버지니아에서 고교를 졸업한 김씨는 ‘러츠 앤 팻모스’, ‘올리브&오크’를 거쳐 현재 ‘제이 크루’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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