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결핵에 무방비 노출 북한 어린이를 도웁시다”

2012-01-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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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선교회 ‘후원의 밤’

“결핵에 무방비 노출 북한 어린이를 도웁시다”

남가주장로중창단이 지난 22일 열린‘북한 어린이 후원의 밤’에서 찬양을 하고 있다.

‘북한 어린이 후원의 밤’이 크로스선교회(SAM-USA^남가주 지부장 백낙균 목사) 주최로 지난 22일 타운 내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변영익 목사를 비롯, 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 남가주사랑의교회 고석찬 목사 등 교계 인사들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석, 동족 돕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게 했다.

특히 의사들이 많이 자리를 함께해 자신들의 전문기술을 활용한 북한 선교의 길을 모색하는 모습이었다.


강준민 목사는 설교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의 작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 주님의 뜻인 만큼 우리 모두가 귀한 사역에 동참하자”고 부탁했다. 변영익 교협회장도 “어린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면서 이 일에 미주 한인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크로스선교회는 북한 현지에서 기아치료제인 영양버터 공장과 비타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농촌에 진료소를 세워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주고 있다.

앞으로 진료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인 크로스선교회는 북한 측의 요청에 따라 비타민 대신 인도, 중국 등에서 원자재를 구입해 결핵약을 생산하기로 하고 현재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교회 남가주 지부장 백낙균 목사는 “북한은 현재 결핵 보균자가 500만명에 달하며 매년 100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먹지 못해 병균에 쉽게 노출돼 결핵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라고 말했다.

크로스선교회는 약과 더불어 영양을 공급하면 6~12개월 내로 어린이 결핵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며 많은 후원을 부탁했다.

1명에 대한 월 후원비는 40달러.

문의 (714)603-9827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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