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위터 스타’ 혜민 스님 위로의 글 모아 책 펴내

2012-01-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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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대 교수(종교학)로 9만명이 넘는 팔로어(follower)를 거느린 ‘파워 트위터리안’ 혜민 스님이 그동안 트위터에 남긴 잠언을 모아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사진)을 냈다.

책은 ‘휴식의 장’ ‘관계의 장’ ‘미래의 장’ 등 총 8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스님은 ‘휴식의 장’에서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하다”면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을 향해 “쉬었다 가라”고 토닥인다.


스님은 서문에서 “사람들이 내가 트위터에 남긴 몇 마디 글에 위안을 받았다는 글을 남긴 것을 보고 나의 한마디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용기와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도 껴안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재학 시절인 2000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출가한 스님은 하버드대에서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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