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정부, 주류 판매업소 줄이기 나섰다가 반나절만에 철회 발표

2012-01-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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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무절제한 시민들의 음주습관을 바꾸려고 시내 5개보로의 술집과 리커 스토어 등 주류 판매업소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자 반나절 만에 전격 철회했다.

뉴욕포스트는 시 보건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헬시어 뉴욕이 뉴욕시와 손잡고 시내 술집과 식당, 리커 스토어 등을 줄이는 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연방 예산으로 운영되는 계획안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대중교통 내의 주류 판매 광고를 줄이고 불법 주류 판매를 집중단속 하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시보건국은 “주류에 대한 노출을 대폭 줄여 주류 소비를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흡연과 소금, 과당음료, 트랜스지방에 이어 이제는 뉴욕시가 시민들의 음주습관까지 관여하려 한다며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고 거세게 반발하자 뉴욕시는 계획안이 알려진지 반나절 만인 11일 오후 이를 전격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보건국 집계로는 현재 뉴욕시에는 1만8개의 리커 스토어와 편의점, 1만2,184개의 술집이 영업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268개의 장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퀸즈는 총 2,400개의 리커 스토어와 편의점, 2,514개의 술집과 식당이 영업 중이다. 2003년부터 2009년 사이 뉴욕시에서 알콜 섭취 관련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두 배로 뛰었고 입원환자 10명 중 1명은 알콜로 인한 질병 때문인 것으로 시보건국은 집계하고 있다.
또한 뉴욕시 성인 6명 중 1명이 과음을 하고 있으며 살인범죄 발생원인 가운데 절반, 교통사고의 28%가 술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승재 기자>

뉴욕시 5개보로 주류 판매 업소 현황
리커 술집/식당 인구 10만 명당 판매업소
퀸즈 2,400개 2,514개 212개
맨하탄 2,224개 6,109개 514개
브루클린 3,206개 2,169개 210개
브롱스 1,760개 931개 194개
S.I. 418개 461개 179개
전체 10,008개 12,184개 268개
※자료=뉴욕시 보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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