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엄격한 모기지 대출기준 미 경제 위협”

2012-01-06 (금) 12:00:00
크게 작게

▶ 연준, 주택시장 회복 적극적 대책마련 촉구

연방준비제도가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준은 지난 4일 의회에 전달한 26페이지 분량의 서한을 통해 "모기지 대출의 엄격한 기준이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주요 언론이 5일 보도했다.벤 버냉키 의장 등과 연준 관계자들은 침체한 주택시장이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 효과와 경제의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연준은 이미 단기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췄고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하지만 미국의 많은 주택 담보대출자들의 주택 가격이 대출 금액 밑으로 떨어진데다 주택 보유자들의 신용 저하와 소득 불균형 등으로 모기지 금리의 하락 효과가 확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은행들이 엄격한 대출 조건을 적용하고 있어 낮은 금리로 모기지 대출을 받기도 쉽지
않다.

연준은 "주택시장 회복이 경기 회복에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경기 조정 기간이 오래 걸리고 주택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으로 주택 소유자의 부담이 가중돼 경제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준은 또 주택시장 회복을 위해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공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최근 발표된 지난해 10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보다 3.4% 떨어져 미국 주택 시장은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