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복고풍 쥬크박스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한 친구의 죽음으로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난 10대 시절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이야기를 1970-80년대 유명한 팝송으로 엮었다.
4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가수 장혜진이 극 중 넘버를 짧게 선보였다.
장혜진은 ‘롤리폴리씨스터즈’의 멤버로 가수가 되긴 했지만 밤무대를 전전하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중년의 현주 역을 맡았다.
그는 "어렸을 때 듣던 팝이 많이 나오다보니 학창시절을 돌아보게 되고 그때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만나보고 싶고 궁금해지더라"며 "공연을 보시는 분들이 친구 찾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주 역을 나눠 맡은 뮤지컬 배우 박해미는 "창작 뮤지컬은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연기하기도 편하고 관객도 편하게 이해하고 공감할 것"이라며 "여자들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이니만큼 신나게 한 판 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티아라의 멤버인 효민과 지연은 ‘롤리폴리씨스터즈’의 리더인 어린 주영 역을 함께 맡았다.
효민은 "같은 역할로 출연하다 보니 서로 의논하고 조언하기도 한다"며 "티아라 활동과 겹쳐 시간이 부족한 게 가장 문제라서 대기실이나 밴에서도 짬짬이 연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연은 "지난해 ‘롤리폴리’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는 뮤지컬로 남게 돼 영광"이라며 "아직 배우라기보다는 연습과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입장이라 선배들께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롤리폴리’는 오는 13일부터 2월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