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한인 요식업계가 대목을 맞았다.
잔치집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를 위한 교회와 가정의 만찬 주문이 몰리는가 하면, 식당들은 특식 메뉴와 이벤트를 앞세워 연말 특수를 노리고 있다.
플러싱 한솔잔치는 지난주부터 주문이 몰리면서 최근 들어 출근시간을 한시간 앞당겼다.
한솔잔치의 한 관계자는 “새벽 2-3시부터 나와 떡과 갈비 등 음식 준비에 바쁘다”며 “올해는 신년 첫날이 주말이다보니 이틀간 주문이 더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일잔치도 교회 등 종교기관과 가정의 주문이 몰리면서 가래떡과 잔치 음식 준비로 한창이다. 매일잔치의 한 관계자는 “주말이 가까울수록 주문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소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당과 시루연 등에서의 떡과 한과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형형색색의 떡 선물세트는 가격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보기에도 좋은 웰빙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현정 매니저는 “아무래도 불경기다보니 비싸지 않은 20달러대 이상의 선물세트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식당과 나이트 클럽 등은 댄스 파티와 특식 메뉴 등으로 12월31일로 다가온 연말 특수를 맞아 손님몰이에 나섰다. 와인을 곁들인 코스 요리를 내놓는가 하면 디제이를 초청, 특별 이벤트를 열면서 연말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맨하탄 미트타운의 참참은 31일까지 할러데이 코스 요리를 판매한다. 샐러드와 잡채, 은대구구이 등 5종류의 타파스와 불고기와 갈비, 육개장 등 메인 요리, 디저트, 와인 1병이 포함된 할러데이 특선 디너 메뉴는 1인당 75달러다. 토마스 이 사장은 “5애비뉴 근처라서 연말이면 샤핑하는 손님들이 몰린다”며 “뉴요커들이 1가지 요리보다는 여러 가지 타파스를 조금씩 즐긴다는 것을 착안, 5코스 요리를 지난 주말부터 선보이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미슐렝 별 등급을 받아 화제가 됐던 한식당 ‘단지’는 31일 DJ를 초청, 새해맞이 이벤트를 연다. 오후8시부터 오전3시까지 이어지는 이벤트에서는 돼지머리요리와 바바가누시, 윙, 버거 등 한식과 중동, 멕시코 등을 총 망라하는 뷔페식사가 2012년 새 메뉴들과 함께 제공된다. 참가인원은 60명 한정으로 제한되며 이들은 자정 샴페인 토스트로 새해를 함께 축하하게 된다. 티켓은 웹사
이트(danjinyc.com)에서 148달러69센트에, 이벤트 당일 저녁에는 현장에서 200달러에 판매된다.
써클 나이트 클럽은 30일과 31일 연말 파티를 연다. 4명의 디제이를 초청, 흥을 돋우는가 하면 연말 특별메뉴로 조니워커골드와 안주 세트를 포함한 조니워커 골드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를 판매한다. 펄 패키지, 골드 패키지, 루비 수트 등 이들 패키지의 가격은 500~2,500달러다.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여성 30달러, 남성 50달러의 입장료를 내면 써클의 특별 연말 파티를 이틀 동안 즐길 수 있다. 참가자는 TV로 맨하탄 볼드랍 이벤트를 함께 시청하며 자정 샴페인 토스트를 하게 된다.
이외에도 롱아일랜드의 아시아 고급 뷔페가 랍스터와 상어지느러미 숲 등 연말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포트리 고려당은 1월1일까지 ‘행운의 기프트 카드 이벤트’를 실시, 케익안에 숨겨진 기프트카드를 찾는 이벤트로 행운을 선사한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