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혁안 갈등’ 한기총 몸싸움

2011-12-28 (수)
크게 작게
이른바 ‘개혁안’ 추진 여부를 놓고 내부 갈등에 휘말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실행위원회에서 몸싸움까지 벌였다.

한기총 집행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었지만 일부 교단의 실행위원이 입장하지 못하고 퇴장당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이날 한기총은 지난 15일 임원회에서 행정보류 결정을 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고신, 합신 등 4개 교단 실행위원의 출입을 막았다. 또 예장 통합 측의 일부 실행위원은 행사 직전 몸싸움 속에 강제로 끌려 나가기도 했다.

실행위는 이어 인사위 등으로부터 정관 개정 등에 대해 보고 받았지만 예장 통합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예장 통합의 한 관계자는 “집행부가 용역을 동원해 출입을 제한하는 등 회원권을 제한하고 불법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