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서점가 ‘정치서적’ 열풍

2011-12-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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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꼼수다’ 인기타고 젊은층 정치관심 커져

▶ ‘닥치고...’‘달려라...’등 출연진 저서 불티

한인서점가 ‘정치서적’ 열풍

플러싱 알라딘서점에서 5일 한인 여성이 ‘닥치고 정치’를 읽고 있다.

한인 서점가에 정치서적을 비롯한 사회과학 서적 열풍이 불고 있다. 올여름부터 시작된 바람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올초 문재인의 ‘문재인의 운명’에 이어 조국의 ‘집권플랜’,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스티브 잡스 전기’ 등 화제의 서적들이 나왔고, 최근에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출연자들이 쓴 ‘달려라 정봉주’와 ‘나는 꼼수다 뒷담화’ 등의 저서들이 폭발적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플러싱 알라딘서점의 한 관계자는 “지난 가을이후 ‘닥치고 정치’의 인기는 거의 압도적이었고
연말인 최근까지도 나꼼수 출연진의 저서들이 화제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정봉주 전의원의 ‘달려라 정봉주’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것.

플러싱 한국서적에서는 ‘박원순의 시민정치’와 스티브 잡스 전기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사회 부조리를 비판한 ‘도가니’와 ‘완득이’ 등의 소설도 한몫하고 있다. 한국서적의 이상곤씨는 “이전에는 뜸하던 정치 및 사회과학서적이 지난 서울시장 이후 인기를 끌기 시작해 지금까지 잘 팔린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SNS와 팟캐스트의 등장으로 선거 및 정치에 대해 젊은 층의 관심이 커진 것이 이같은 정치서적 열풍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기존 40대 이후 남성들이 정치 서적의 주 독자층이었던데 반해 최근에는 20-30대와 여성들까지 가세, 독자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양서적의 한 관계자는 “정치서적 구매자의 절반이상은 여성들이며 독자들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사회과학 서적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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