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건설 노동자 는다

2011-12-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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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비 12% 증가. 49% 연 5만달러 이상 소득

▶ 뉴욕빌딩의회 밝혀

뉴욕시 건설 노동자 가운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 건설노동자 협회인 ‘뉴욕빌딩의회(NYBC)’는 22일 뉴욕시 건설 노동자를 인종별로 구분한 결과 아시안 노동자 숫자가 전년대비 12% 증가,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YBC가 2010 센서스 인구조사 커뮤니티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해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2만4,500명으로 집계된 뉴욕시 건설 노동자 가운데 아시안은 전체의 9%를 차지한 2만1,200명이다.이는 백인(8만8,700명.40%)과 히스패닉(8만700명.36%), 흑인(3만,600명.14%)에 이어 가장 적은 숫자다. 그러나 지난 1년간 백인과 히스패닉 노동자가 각각 8%와 5% 감소하고 흑인은 2% 소폭 증가한데 반해 같은 기간 아시안은 12%나 증가했다.


이 같이 아시안 노동자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건설 노동직이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 수준과 영어 구사력이 떨어져도 대학 졸업자들보다도 뒤지지 않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건설 노동자 가운데 대학학위가 없는 사람은 64%에 이르고 비시민권자는 39%, 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49%에 이른다. 하지만 건설 노동자들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연 5만달러에서 12만5,000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연소득 2만5,000달러 미만인 극빈층의 경우도 전체 노동자의 8%밖에 되지 않는다.

NYBC 라차드 앤더슨 회장은 “보로별로는 아시안 밀집 지역인 퀸즈에 3명 중 1명이 거주하는 등 아시안 노동자들의 숫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미 전역 건설경기가 얼어붙었지만 여전히 뉴욕시는 건설부문에 종사하길 희망하는 이민 노동자들에게 매력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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