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탈 기독교?’
2011-12-22 (목)
한국기독교협의회(NCCK) 소속 회원 교단 8곳은 연세대가 최근 이사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기독교 교단의 이사 파송 조항을 삭제한 일에 19일(한국시간) ‘목회서신’을 발표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박위근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종훈 감독, 한국기독교장로회 유정성 총회장 등 교단장 8명은 ‘목회서신’에서 방우영 연세대 이사장을 지목하며 “일부 세력이 한국 교회의 자존심을 짓밟고 한국교회의 고유한 권한을 탈취하며 설립 이념인 기독교 정신을 부정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교단장은 이 같은 내용의 서신을 소속 교회에 내려 보내 주일예배 시간에 낭독하게 하고 서명도 받기로 결의했다.
또 연세대 교목들도 이날 “이사회는 교단파송 이사제도의 원래 취지와 관련된 조항을 회복시켜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