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랍국가 내 기독교도, 미래 불안감 고조

2011-12-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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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휩쓴 이른바 ‘아랍의 봄’ 사태 이후 아랍 각국에 이슬람 근본주의가 득세하면서 이 지역의 기독교도가 장래 생존 문제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

프랑스인 역사학자이자 중동 전문가인 오동 발레는 “기독교도는 30년 전 혹은 40년전만 해도 이들은 더 나은 위치에 있었지만 한 세대 사이에 상황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많은 사람이 사담 후세인 몰락과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집권 이후 이라크에서 기독교도들이 대거 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그 수가 절반 이하로 급격히 줄어든 것을 상기시킨다.

이집트에서도 콥트교파 기독교도들은 종교적 이유로 공격을 받고 있고, 리비아, 레바논, 시리아에서도 기독교인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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