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류에 찬양 실어 복음 전해야죠”

2011-12-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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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선교사 조효성 목사

▶ 교회·선교지 찾아 집회인도

“한류에 찬양 실어 복음 전해야죠”

한류시대를 맞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찬양 및 간증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시작한‘문화선교사’ 조효성 목사는 “찬양 사역자들을 네트워킹 하는 한편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 약해 있을 때에도 주님은 함께 계시고, 나 소망 잃을 때에도 주님이 내게 오시네.’ 청년 시절, 낙심한 영혼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해 주는 찬양인 ‘주님만이’(Lord, You Alone)를 지었던 조효성 목사가 문화 한류를 통해 복음의 길을 여는 사역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SMA(Story & Song Ministry Association) 와 KWCM(Korean Wave Culture Mission) 대표인 조 목사는 “우리나라가 요즘처럼 K-pop, 드라마, 경제, 스포츠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적이 없었다”며 “이같은 한류 열풍은 하나님께서 선교를 위해 열어 주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에 의해 이같은 사역에 필요한 그릇으로 20년 이상 빚어져 왔다.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 입상자 출신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그 사랑으로’ ‘천년이 두 번 지나도’ 등을 작곡하고 ‘은성교회 예수찬양단’을 열정적으로 이끌었다.

또 찬양음반을 제작하는 회사인 ‘엘기획’을 운영하면서 많은 복음성가 가수들을 키웠으며, ‘국민 축복송’이 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앨범을 만들어 CCM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 온 이후에는 청소, 식당일 등으로 ‘광야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정금 같은 믿음을 소유하게 됐다. 한국의 성결교신학대학을 거쳐 풀러신학교에서 선교문화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지난 여름에는 솔로 앨범 ‘주님만이’를 냈다.

착실한 준비과정을 거친 조 목사는 최근 세리토스 생수의강선교교회로부터 ‘문화선교사’로 파송 받아 ‘21세기의 미션 로드’인 한류를 따라 전 미주와 세계의 한인교회와 선교지를 방문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음악에 실어 지친 영혼들에게 배달하는 힘찬 걸음을 시작했다.

중점적인 사역은 ‘솔로 찬양·간증 콘서트’ ‘교회 찬양팀과 함께하는 찬양예배’ ‘설교와 찬양, 간증으로 3일간 이어지는 찬양 부흥회’ ‘한류선교 세미나’ 등이다.

조 목사는 “한 번도 사례비를 정하고 집회를 인도해 본 적이 없다. 부담 없이 형편에 따라 하면 되고 어려운 교회는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문의 (201)658-0201, elccm@hanmail.net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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