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멕시코 재소자에 담요 보내기’ 한인교회 동참을

2011-12-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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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민 멕시코 선교사

▶ 성탄 사랑 전하기 운동

‘멕시코 재소자에 담요 보내기’ 한인교회 동참을

최재민(오른쪽) 선교사는 멕시코 감옥에 담요를 보내는 일에 한인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멕시코의 재소자들에게 따스한 담요를 보내 주기 위해 한인 교회들에 도움을 요청하는 수천 통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아직 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교도소 측에는 이미 도와주겠다는 구두 약속을 했는데…”

8년째 멕시코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민 선교사가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앞두고 한인 교회들이 사랑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간청하고 있다.

최 선교사는 “티화나, 엔세나다, 옹고 등의 교도소에서 복음을 전하다 보면 매우 열악한 교정시설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멕시칸들을 만나게 된다”며 “큰 부담감을 갖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고난이 무엇인지를 아는 우리 한인교회들이 그들을 불쌍히 여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 선교사는 멕시코 선교사역의 일환으로 ‘복음 전도의 황금어장’인 교도소를 찾아 설교, ‘예수’ 영화 상영, 세례식, 기타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냉대 받는 인생들이 모여 있는 거칠고 낮은 자리에서 영혼들이 거듭나는 기적을 늘 보고 있다”며 “한인 크리스천들이 이 겨울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재소자들이 낮에는 쓰고 다니고 밤에는 덮고 자는 담요를 구입해 전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Jesus Mexico’ 수표를 끊어 20501 Anza Ave. #23, Torrance, CA 90503으로 보내면 된다. 선교비는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최 선교사는 “문의 전화는 (213)675-7575로 해 달라. 멕시코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미국에서 걸려 오는 전화를 자주 놓친다. 꼭 음성 메시지를 남겨 달라”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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