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인 유혹하는 메디케어 사기

2011-10-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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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하지 말 아야 할 일들이 많지만 힘없고 판단력 흐린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는 특히 비겁한 행동이다.

오래 전부터 메디케어로 인삼, 꿀, 보약 등 을 바꿔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 수 더 떠서 주치의를 바꾸면 몇 백달러씩 현금을 준다는 말도 들린다. 무료 관광 선물 같은 것 을 기본이고 브로커까지 고용해서 다단계 형 식의 메디케어 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일부 노인들은 이 런 제안에 솔깃해서 주치의를 자주 바꾸기 도 한다. 연방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었다고 하니 주의를 해야 하겟다. 나는 얼마 전에 교통사고로 다리를 약간 다쳤었다. 물리치료를 받았는 데 담당자가 “바쁘면 미리 사인을 다 해놓고 시간 있을 때만 오면 된다”고 했다.


오래 다니면 보상도 더 받는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찝찝했지 만 시간에 쫓기는 나에게는 군침이 도는 제안이라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처럼 수요가 있으니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양 심적 의료기관들의 이름까지 함께 더렵혀지 게 된다. 메디케어 사기를 사기로 생각하지 않는 불감증과 인식 부족에 대해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겠다.


박승호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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