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한식당 ‘단지’, ‘미슐랭’ 별 등급 받아

2011-10-06 (목) 12:00:00
크게 작게

▶ 한식당 최초로

맨하탄 한식당 ‘단지’, ‘미슐랭’ 별 등급 받아

한식 키친 행사에 참가한 단지 레스토랑의 김 훈 대표가 행인들에게 불고기버거를 제공하고 있

미드타운의 한식당 ‘단지(Danji)’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의 별점을 받은 최초의 한식당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12월 한인 1.5세 김 훈씨가 맨하탄 52 스트릿에 문을 연 단지는 5일 발매된 2012년판 미슐랭 가이드에 별 1개를 받으며 새롭게 리스트에 진입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전 세계 10여개 도시의 식당을 평가해 별 1개부터 별 3개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평가서로, 요식업계에서는 자가(Zagat)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씨는 명문 의대생에서 요리사로 진로를 바꾼 후 프랑스 요리학교(FCI)를 졸업하고 미슐랭 가이드 별3개에 빛나는 최고급 프렌치 레스토랑 ‘대니얼(Daniel), 일식당 ‘마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단지는 보쌈과 은대구 조림, 김치볶음밥 등 한식뿐 아니라 오이김치를 곁들인 불고기버거 등의 퓨전 메뉴로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개업 몇 달만에 뉴욕타임스와 빌리지 보이스
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 ‘한식 키친’ 행사에 참가했고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지난달 식당을 방문하며 뉴욕의 대표적인 한식 전도사로서의 이미지도 쌓아가고 있다.

농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미슐랭으로부터 별 등급을 받은 한식당이 나온 것은 해외에서 한식의 이미지가 높아진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뉴욕의 7개 식당이 최고 등급을 받아 지난해보다 2곳이 늘었고 별 1개 이상을 받은 뉴욕의 식당 수도 62개로 지난해보다 5개가 증가했다. <박원영 기자>
C1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