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정명 “야구, 정말 어렵더군요”

2011-10-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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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짝패’에서 의적패 두령을 연기했던 배우 천정명이 이번에는 야구선수로 변신한다.

천정명은 오는 12일 첫선을 보이는 KBS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에서 2군 야구선수 김영광을 연기한다.

한때 잘 나가는 타자였던 영광은 프로 입단 후 7년 동안이나 2군을 맴돌다 밝고 씩씩한 간호조무사 윤재인(박민영)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천정명은 5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영광이라는 캐릭터는 저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무대포’ 같은 성격이나 한 가지 일에 꽂히면 그걸 위해 총력을 다해 집중하는 부분 등 저랑 맞는 부분이 많더군요. 그래서 매 신(scene)마다 더욱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야구 연습을 많이 했는지 묻자 그는 "’전설의 투수’였던 LG 트윈스의 이상훈 감독님하고 연습했다"고 소개했다.

"근데 야구가 그렇게 어려운 줄 몰랐어요. 처음에는 제가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어렸을 때 야구를 잘했던 기억도 있어서 ‘잘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해보니 정말 어렵더군요. 볼 던져주시는 분이 실제 선수셨는데 눈 한번 깜박하니 볼이 들어오는 거에요. 그러고 나니 타석에 설 때마다 저도 모르게 엉덩이가 뒤로 빠지더군요.(웃음)"
천정명은 "타석에서의 긴장감, 두려움을 극복하는 게 어려웠지만, 편집본을 보니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짝패’ 촬영 당시 다친 목과 척추는 괜찮은지 묻자 "그걸 계기로 제 몸을 더 아끼게 됐다"고 말했다.

"제가 운동은 좋아하는데 몸 관리를 잘 못하는 편이었거든요. 운동하다 다쳐도 좀 있으면 괜찮겠지 하는 스타일인데, 그때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으니 몸 상태가 최악이더라고요. 이러다가는 정말 큰일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꾸준히 재활치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 몸을 아껴가며 촬영하고 있어요."
천정명은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제가 봐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빨리 ‘감’ 잡아 멋진 영광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영광의 재인’은 오는 12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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