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중독균 감염확산 ‘식탁 비상’

2011-10-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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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멜론에 이어 로메인 상추서도 리스테리아균 검출

식중독균 감염확산 ‘식탁 비상’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리콜 조치된 콜로라도산 캔탈롭(왼쪽)과 캘리포니아산 로메인 상추.

멜론의 일종인 콜로라도산 캔탈롭을 먹고 숨진 환자가 전국적으로 16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이번엔 로메인 상추에서 리스테리아균 식중독 감염사례가 보고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세균공포가 한인 식탁을 엄습하고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4일 캘리포니아산 ‘트루 리프 팜스(True Leaf Farms)’ 브랜드의 로메인 상추 포장 제품의 샘플에서 스테리아균의 감염이 확인돼 뉴욕을 비롯한 19개주에서 전격 리콜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리콜물량은 식품점에 공급된 90박스와 식당에 공급된 2,498박스 등 2,600여 박스에 달한다.

현재까지 로메인 상추로 인한 피해사례는 콜로라도산 캔탈롭 멜론의 리스테리아균 감염사태<본보 9월22일자 C1면>로 현재까지 16명의 사망자와 84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과 달리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과 뉴저지 대형 한인마트들은 문제의 멜론이나 상추를 판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빈 H마트 대리는 “현재 문제가 된 회사의 제품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한남체인의 김명규 부장도 “문제가 된 트루 리프 팜스 제품의 로메인 상추는 들어 보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식중독균의 일종인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60세 이상의 노인이나 임산부, 신생아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고열과 근육통,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을 겪게 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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