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 양육비 10년간 40% ↑

2011-09-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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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까지 22만6,920달러 들어

자녀 양육비용이 지난 10년 사이 40%이상 껑충 뛰었다.

최근 연방농무국의 발표에 따르면 출산부터 18세까지의 자녀 양육비용은 2000년 16만5,630달러에서 2010년 22만6,920달러로 6만달러 이상 증가했다. <도표 참조> 이 금액은 대학학자금을 제외한 비용이다. 22만달러가 넘는 자녀 양육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택비로 전체 중 31%인 6만9,660달러, 교육비용이 17%인 3만9,420달러에 달했다.

식품비용이 16%, 3만9,420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교통, 잡화, 의료, 의류비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해 동안 소요되는 양육비용도 2000년 9,860달러에서 2010년 1만3,830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엘렌 캐린스키 뉴욕가정노동연구소장은 “물가는 비싸지고 부모들은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투잡을 뛰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포기하며 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이 이 같은 양육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옥수수와 밀, 유가, 이상기후 등으로 적게는 시리얼 가격 인상부터 크게는 개솔린, 병원비용 인상으로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2달러내외이던 개솔린 가격은 10년새 85%가 올랐으며 진료비와 약품 등 헬스케어 비용은 58% 뛰었다. 게다가 경기불황이 시작된 3년 전부터 고용주들이 직원들에 대한 의료보험 커버리지를 줄이면서 가구당 의료비 부담은 더욱 늘어났다. 데이케어비용도 증가해 두 자녀를 데이케어센터에 보내는 비용이 렌트 중간가격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지난 10년간 가구당 중간소득은 7% 하락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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