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젊은이들의 거짓말

2011-09-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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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TV에서 한인이 치팅을 하는 것을 본 것이. 작년에 푸드 네크웍에서 ‘NEXT FOOD NETWORK STAR’라는 방송을 한 적이 있었다. 우리 가족은 그 프로그램에 한인이 출연하여 자부심을 느끼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다.

그녀는 12명의 경쟁자 중에서 탑 5에 들어갔고 우리 가족은 손에 땀을 쥐고 그녀가 이기기를 바랐다. 그런데 그녀는 심판관들이 넣으라고 한 요리재료를 깜빡 잊고 넣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이 그녀에게 그 재료를 넣었느냐고 묻자 갈아서 넣었다고 거짓말을 하였고 그 자리에서 탈락하였다.

그녀는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동안 자신이 한국인 할머니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며 자주 할머니를 언급하였다. 그녀의 거짓말은 한국인을 부끄럽게 한 것보다 키워주신 할머니를 욕 되게 한 것이어서 더 마음이 아팠다.


그런 일이 어제 또 있었다. 같은 채널의 ‘FOOD TRUCK RACE’라는 프로그램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한인 3명이 출연해 다른 팀들을 하나하나 이기며 올라갔다. 이기면 10만달러를 받는 것이라서 그런지 모두 다 긴장하고 최선을 다하였다.

그런데 이기고 싶은 욕심에 치팅을 하였고 그것이 들통 나 만인이 보는 앞에서 수치스러운 탈락을 하였다.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인데 거짓말로 그 이름이 더럽혀진 것이 안타깝다.


조앤 홍/ 아케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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