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선 급등
2011-09-15 (목) 12:00:00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1,100원선 위로 올라섰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프랑스 대형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심화돼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추석 연휴 전거래일인 9일 대비 30.5원 오른 1107.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11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25일 이후 처음이며 지난 3월29일 이후 최고치다.
한국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매도 물량과 수급상 네고물량 우위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급등세를 연출했다"면서 "시장에서는 프랑스 은행을 비롯한 유럽계 은행들의 자금경색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달러를 비롯한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들도 달러에 비해 약세를 기록했다"면서 "당분간 환율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달러를 사야겠다는 심리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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