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지지 한인상권 위축 우려

2011-09-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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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팍 브로드애비뉴 브리지 보수공사로 2년간 통행제한

뉴저지 한인 타운을 연결하는 주요 길목인 팰리세이즈팍 브로드 애비뉴 선상의 브리지가 2013년 하반기까지 보수공사가 예정돼 있어 이미 위축될 대로 위축된 지역 일대 한인 상권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뉴저지주 교통국은 13일 팰팍 타운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2012년 2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연방지원금 250만 달러를 투입해 루트 46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브로드 애비뉴 브리지’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데보라 허트 주교통국 공보관은 “최근 인스펙션 결과 1929년 건축돼 낡은 브리지를 떠받치고 있는 아랫부분에 문제가 발견됐고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안전을 위한 공사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단 공사가 착수되면 주교통국은 브리지를 지나는 차량의 통행은 물론 루트 46에서 브로드 애비뉴로 진입하는 길목도 제한적으로 통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곳은 또한 좁은 길목에 늘 차량이 몰리는 곳이어서 통행이 제한되면 교통체증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게다가 최근 이 길목에는 동서남북으로 신호위반 감시카메라까지 설치돼 우회전시 우선정지 위반과 정지선 위반 차량까지 단속의 범위를 좁히고 있는 곳. 벌금티켓 폭탄을 맞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면서 해당 길목 기피현상이 점차 확산돼 지역일대 한인업소들은 이미 상권 위축을 걱정해 온 상황이다.

주교통국은 보수공사를 마치면 차량이 회전할 수 있는 반경이 넓어지고 전기배선, 하수관, 수도관 설비도 개선돼 결과적으로는 주민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남완희 타운행정위원도 “한인상권이 밀집한 지역 업주들에게는 충분히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추후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보수공사와 더불어 루트 46과 만나는 로프 애비뉴와 브로드 애비뉴 브리지 사이를 막아 주차장 공간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고 주교통국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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