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업소 자랑/ 크리 디자인 그룹

2011-08-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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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상업건물 건축.인테리어 도맡아

우리업소 자랑/ 크리 디자인 그룹

‘하이포인트 국제 가구쇼’에 참여한 크리 디자인 그룹 직원들

최고급 주상복합 빌딩과 호텔의 대명사 트럼프사의 대표 도널드 트럼프타워가 얼마나 자신들의 명성에 신경을 쓰는 지 알려주는 일화가 있다. 90년대 후반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사업자가 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지어달라고 의뢰를 했을 때 트럼프는 협상을 거듭하다가 이를 거절했다. 이유는 “가장 높은 것으로는 안 된다. 가장 화려하고 최상의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크리(Creer) 디자인 그룹’의 실력과 명성은 바로 이 콧대 높은 트럼프 건물의 인테리어를 담당했다는 것만으로도 여실히 증명된다. 크리는 2010년 리버사이드 트럼프타워의 리노베이션 공사에 참여해 위, 아래층 2유닛을 타운 홈처럼 꾸렸다. 트럼프사에서도 크게 기대하고 신경을 썼던 프로젝트였다.
크리는 이외에도 워싱턴 DC와 UN 한국대사관, 뉴저지 에디슨 처치, 뉴욕 하이라인 볼룸 등 주요 공공, 상업 건물과 주거 공간들을 작업했다. 건축과 내부 디자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실내 자재 공급을 모두 담당하는 토털 건축회사로 94년부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케이 곽 대표를 비롯해 직원 대부분이 여성인 것도 남성 위주의 건축업계에서는 특이하다. 곽 대표는 “학력과 실력면에서 남성 건축인들과 겨뤄 전혀 뒤지지 않으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갖췄다”고 직원들을 평가했다. 자체 인력도 훌륭하지만 크리의 장점은 뉴욕시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건축인들과 에이전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마야 로마노프, 홀리 헌트, 비콘 힐 등이 크리와 협력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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