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아 빌리지 내달 16일 경매

2011-08-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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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압소송 3년만에. 주채권업체 에무트에 낙찰 유력

퀸즈 플러싱 한인상권의 중심추인 ‘코리아빌리지’ 빌딩이 내달 16일 경매에 부쳐진다. 22일 뉴욕주법원에 따르면 코리아빌리지 빌딩은 주채권업체인 15024에무트 프로퍼티 LLC(이하 에무트)사의 요청에 따라 오는 9월16일 오전 11시 퀸즈 자메이카 소재 뉴욕주 퀸즈지법(25호 법정)에서 공개 입찰을 통해 경매 처리키로 확정됐다.

현재 코리아빌리지의 소유사인 루즈벨트애비뉴콥(대표 다니엘 이)이 상환해야 할 채무액은 2009년10월말 현재 1,685만9,275달러 94센트(각종 이자 및 비용 제외)로 책정돼 있는 상태다. 이로써 코리아빌리지는 채무불이행 문제로 2008년 9월 차압소송<본보 2008년9월17일자 A1면>을 당한 후 꼭 3년 만에 전신이었던 ‘서울플라자’의 전철을 밟게 됐다.

코리아빌리지에 대한 경매는 당초 에무트사의 요청으로 지난 5월6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루즈벨트애비뉴콥이 경매일 이틀 전 전격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접수시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루즈벨트애비뉴콥사는 지난달 에무트사와 다니엘 이 대표의 모기지 개인보증 부문을 유예시키기로 하는 등의 조건 하에 합의, 챕터11을 철회<본보 7월21일자 A1면>하면서 다시 경매절차가 진행됐다.


한편 경매가 실시될 경우 코리아빌리지의 주채권업체인 에무타사의 낙찰이 유력시된다. 에무트사는 지난 3월말 미국계 벤처캐피탈 업체 ‘VFC 파트너스4 LLC’사로부터 채권을 매입하자마자 채권 재판매를 통한 차익실현보다는 건물소유에 강한 의욕을 보여 왔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에무트사는 뉴욕일원에 여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외국계 부동산 투자개발업체로 알려져 있다.

<김노열 기자>

[서울플라자·코리아빌리지 차압사태 일지]

2000년 12월 S.K.서울(대표 문정민) 서울플라자 신축 오픈
2002년 3월 GMAC사, 서울플라자 차압소송 제기
2005년 2월 경매, 다민족투자그룹 낙찰 910만 달러에 낙찰
2005년 3월 경매절차 문제로 재경매 판결
2005년 6월 경매, S.K.서울 1,920만 달러에 낙찰
2005년 8월 S.K.서울 클로징 실패로 재경매
루즈벨트애비뉴콥(대표 다니엘 이) 2,010만달러 낙찰, 코리아빌리지로 개명
2008년 9월 인터베스트뱅크, 코리아빌리지 차압소송 제기
2010년 6월 인터베스트뱅크, 채권 ‘VFC 파트너스4’사에 매각
2010년 9월 코리아빌리지 경매 확정
2011년 3월 VFC 파트너스4사, 채권 ‘15024 에무트 프로퍼티’사에 매각
2011년 4월 코리아빌리지 경매 공고(5월6일)
2011년 5월4일 루즈벨트애비뉴콥 파산보호신청, 경매 무기한 연기
2011년 7월20일 루즈벨트애비뉴콥, 15024 에무트 프로퍼티사 합의하 파산보호신청 철회
2011년 9월16일 경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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