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041510]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이수만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8일 에스엠은 전날보다 4천600원(14.98%) 오른 3만5천300원에 마감했다. 2000년 4월27일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가장 높은 주가다.
이에 따라 에스엠 지분 24.74%를 보유한 이수만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 1천426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사 전체로는 139위, 연예인으로는 부동의 1위다.
가수 출신인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달 10일 1천억원을 첫 돌파한데 이어 한달여만에 400억원 넘게 불어났다.
에스엠 주가는 올해 1월초 1만7천900원에 불과했지만 일본과 유럽 등에서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소속 아이돌 가수의 인기상승과 `K팝’ 열풍 덕분에 올해 들어서만 배 가까이 올랐다.
대우증권은 이날 에스엠의 일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올렸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SM타운 공연 등 긍정적인 뉴스가 있고 3분기부터 일본 콘서트와 관련한 로열티 수입이 계상되기 시작해 내년까지 실적 상승동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위 음악 기업인 YG엔터의 기업공개 절차까지 구체화되면 투자자들은 음악산업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엑슨모빌의 시가총액을 제치는 등 콘텐츠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에 다른 엔터테인먼트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하드웨어주가 부진한 사이 게임주에 이어 엔터테인먼트주도 급등세에 합류한 것이다.
2PM, 원더걸스를 발굴한 JYP엔터테인먼트는 705원(14.95%) 급등한 5천42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고, 온라인 음원유통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고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016170]도 이날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최고가를 경신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대표고, 로엔은 SK텔레콤이 최대주주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