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는 장기적 프로젝트”
2011-08-17 (수) 12:00:00
“한식 세계화는 최소한 20~30년 이상을 내다보고 꾸준히 진행되어야 할 장기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제2회 코리아데이 참석을 위해 뉴욕에 온 양일선(사진) 한식재단 신임이사장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비중 있게 추진되어 온 한식세계화 사업이 정치권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다음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획 단계부터 말이 많았던 뉴욕 플그래쉽 한식당 추진이 ‘정권이 바뀌면 시들해질 1회성 사업이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를 의식한 듯 양 이사장은 한식 세계화가 단순한 음식산업이 아님을 강조했다. 세계 각국이 문화사업의 파급효과를 일찍이 주목하면서 음식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했듯이 이와 연계된 농식품과 식자재, 관광, 문화콘텐츠, 인재육성 등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 효과가 막대하다는 것이다.
양 이사장은 “뉴욕에서 한식세계화는 성공적인 도입기를 거쳤고 이제 성장기와 성숙기에 접어들 수 있도록 정부와 현지 단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임 정운찬씨의 갑작스런 퇴임으로 이사장을 맡은 격이 되었지만 사실 실무적인 경험이나 대외 활동면에서 양 이사장만큼 한식재단을 이끌 적임자는 없다는 평가다.
연세대에서 식품영양학으로 석사를 받고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박사를 받은 양 이사장은 200편 이상의 식품관련 연구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한식세계화추진단의 공동단장을 맡으며 한식세계화를 주도했고 지난해 연세대에서 처음으로 여성 부총장에 올랐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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