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P, 미 국책 금융기관 신용등급도 강등

2011-08-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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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8일 미국의 국책 모기지기관인 패니메와 프레디맥, 증권관련 4개 공공기관들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지난 5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중앙정부 의존도가 높은 이들 기관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다고 설명했다. 페니메와 프레디맥은 정부 보증을 근거로 일반인들에게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미국 모기지 시장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S&P는 "두 기관의 중앙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의존이 등급조정에 감안됐다"면서 "이들 기관은 모기지 자금을 조달하는데 정부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함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기관에는 국립증권수탁소(DTC)와 국립증권정산소(NSCC), 고정수입정산소(FICC), 옵션정산소(OCC)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관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당일의 거래금액을 결제하고 정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S&P는 이외에 정부 보증 채권보유가 많은 민간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아울러 미국 각 주와 지방자치단체, 기타 보험기관 등도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의 영향이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들 기관에 대해서도 등급 조정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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