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전격 강등
2011-08-06 (토) 12:00:00
▶ `AAA` → `AA+` 한단계 낮춰
▶ 등급전망도 `부정적`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푸어스’(S&P)사가 5일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AA`에서 `AA+`로 전격 한 단계 강등시켰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 추가적인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강등시킨 것은 1941년 설립이후 사상 처음이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최근 연방의회와 행정부간에 합의한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중기적으로 미국의 재정 상태를 안정화시키는데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P는 지난 14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린 바 있다. 당시 S&P는 "부채 상한 증액협상이 합의에 이르더라도 믿을 만한 조치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을 낮추겠다"고 경고했었다.
반면 S&P와는 달리 무디스와 피치사는 지난 2일 재검토 시한을 전제하면서 일단 미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AA`로 유지했었다. 이번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전세계에서 `AAA`등급을 가진 국가는 영국과 독일, 프랑
스, 캐나다 등 4개국으로 줄게 됐다.
한편 그동안 시장 전문가들은 신용평가사가 실제로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감행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측해왔다.미국 신용등급이 전세계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판단이기 때문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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