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물 포커스/ 모건스탠리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이원재 씨

2011-08-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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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시기에는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사의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인 이원재(사진)씨는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는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경기와 상관없는 유틸리티 관련 주식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어드바이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와 코오롱에서 근무했으며, 미시간대에서 MBA를 마친 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사우스폴 등을 거쳐 현재 모건스탠리에서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FGS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경제 강의도 하고 있는 이 어드바이저는 "한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이나 주식 등이 모두 어렵고, 심지어 채권 시장도 이자가 낮아져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인들이 한쪽에 지나치게 쏠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분산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어드바이저는 2가지 투자 관련 해법을 제시했다. 첫째는 중국과 브라질, 인도네시아, 한국 등 이머징 마켓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 한국의 경우 금리만해도 3%대이며 환율 등을 감안하면 의외로 짭짤한 실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투자회사나 전문가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다른 투자처는 곡물이나 천연자원 등이다. 이 어드바이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은 버블이라고 생각한다"며 "천연자원과 관련된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는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Index Fund)’로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이 어드바이저는 "자산가치가 떨어져있을 때 상속을 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IRA나 401k처럼 세금을 유예하거나 세금을 줄이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긴 시간이 아니더라도 매일 조금씩 경제와 관련된 서적이나 신문 등을 보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 어드바이저는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시간은 같다"며 "돈을 벌기 위해 그정도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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