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월별 판매 역대 최고
▶ 기아, 11개월 연속 최다기록 갱신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현대, 기아 등 한국차의 고공행진은 지속됐다.
2일 발표된 7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발표 결과 현대는 지난달 5만9,56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7월 최고 판매 실적을 올렸다. 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월별최다판매 기록이다. 특히 전체 판매 차종 중 38%를 갤런 당 40마일 이상의 모델들이 차지해 고유가 시대에 현대차의 높은 연비가 큰 장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7월중 4만5,504대를 팔아 11개월 연속 월중 판매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종전 판매 최고기록은 지난해 7월에 기록한 3만5,419대였다. 기아차의 판매증가는 쏘렌토와 쏘울이 견인했다. 두 모델은 각각 5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으며 쏘렌토의 1만3,262대는 미국 진출 이래 최대의 월간 판매량이다.
양사 모두 하이브리드 판매 신장이 두드러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780여대가 팔려 6월에 비해 판매대수가 25% 늘었고 혼다 인사이트와 포드 퓨전(969대) 등을 제치고 미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기아 옵티마 하이브리드도 첫 달에 103대가 팔린 데 이어 7월에는 300여대로 2배 이상 늘고 있다. 이날 컨수머리포트가 혼다 시빅 신형 모델을 혹평하고 현대 아반떼와 기아 포르테를 추천하는 등 양사의 소형차에 대한 평가도 호평이 이어지면서 향후 판매 신장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1위 업체 GM은 7.6%의 판매성장을 기록했고, 크라이슬러는 20% 이상 크게 판매가 늘었다. 반면 쓰나미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도요타는 20%, 혼다는 28%나 판매가 급락했다. 이같은 실적 결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에서 현대(기아차)는 총 301만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제치고 319만대로 GM, 폭스바겐, 르노닛산에 이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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