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리
2011-08-02 (화) 12:00:00
“타 타 타” - 청와대에서 가든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때 헬기소리가 들리며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이 보였다. 지난 5월 이북 5도 위원회 초청으로 고국을 방문했을 때였다. 해외에 거주하는 이북 5도민 1세와 2세 350명이 고국 방문의 기회를 가졌다. 공식 일정 첫 날 행사에 청와대 방문이 있었다.
대한민국, 참 희한한 나라다. 세계 속에서 아직도 분단의 고통을 겪는 나라, 그러나 독특한 기질을 가진 나라다. 한때는 직물 수출의 나라였다.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고는 눈물을 흘리던 나라였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보릿고개로 고생하던 것이 불과 40년 전인데 세상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왜 하필 한국에서 태어났을까?” 했는데 지금은 그 사실이 누구 앞에서나 자랑스럽다.
“타 타 타” - 한국 방문 중 ‘난타’ 공연을 보았다. 부엌칼, 도마, 냄비, 생수통. 빗자루, 프라이팬 등이 악기다.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한국의 독특한 소리와 문화를 세계에 전달한다.
대통령과 ‘난타’-전혀 상관없는 단어들이지만 대단히 관계가 많다.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과 G20 회의를 하면서 세계를 두드리고, ‘난타’는 도마를 두드리며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린다.
김근진 / 버지니아 평남도민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