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부실대출 줄었다.

2011-08-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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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익여신 규모 작년보다 감소

▶ 하반기 경기회복 긍정 신호

올해 상반기 한인은행들의 부실대출이 대체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금융권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뉴욕 일원의 7개 한인은행의 부실대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체로 감소했다. 나라와 윌셔, 우리은행의 1개월 이상 연체와 무수익 여신(nonaccurual)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나라은행의 경우 무수익여신이 지난해 상반기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윌셔와 우리은행도 10% 정도 감소했다.

BNB은행과 뉴뱅크 역시 무수익여신 규모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신한은행와 뱅크아시아나는 부실 대출 규모가 증가했다.
부실대출이 증가하면서 회수 가능성이 없어 손실처리(charge-off)한 대출 규모는 나라와 우리, 뉴뱅크 등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윌셔와 BNB, 신한 등은 증가했다.


부실대출에 대비한 은행의 대손충담금은 은행마다 천차만별이었다.
나라와 우리은행은 대손충담금을 크게 줄인 반면 신한과 뱅크아시아나, 뉴뱅크 등은 대폭 늘렸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마다 부실대출 처리에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손실처리나 대손충담금 등 현재의 실적으로 부실대출이 많고 적음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소매경기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여전히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 2년간에 비해 개선되고 있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신한은행의 전성호 부장은 “부실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3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 진정세가 확연하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에도 경영현황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한인은행으로 태어난 노아은행은 FDIC의 실적보고가 늦어져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한인은행 상반기 대출 실적>
은행 총대출 연체(1개월이상) 무수익여신(3개월이상) 증감 손실처리 증감
대손충담금 증감
나라 22억244만 331만 4,175만 -50.2 2,050만 -68.8 1,530만 -77.4
윌셔 20억1,629만 3,389만 9,272만 -9.4 5,587만 143.1 5,492만 13.9
우리 7억7,694만 283만 2,791만 -14.7 233만 -90.9 123만 -96.0
신한 7억7,017만 408만 2,074만 118.3 1,049만 22.8 574만 1335
BNB 2억8,244만 637만 3,022만 -16.3 149만 88.6 52만 -8.7
뱅크아시아나 1억3,318만 93만 407만 115.3 0 - 143만 82.4
뉴뱅크 9,881만 32만 183만 -53.9 92만 -23.3 146만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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