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안의 폭행과 자살
2011-07-20 (수) 12:00:00
한국에서 해병대 선임자의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못 견뎌 동료 대원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일이 벌어졌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더욱 슬픈 것은 이러한 폭행이 여러 세대를 거쳐 계속되어 오고 있다는 점이다.
거의 60년 전 당시 같은 교회에 다녔던 한 청년은 군 복무 중 폭행당한 후유증
으로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았으며 나의 처조카는 폭행을 견디다 못해 성격이 변하고 정신장애가 올 지경이 되었었다.
이러한 예를 들자면 한이 없다. 솔직히 군대에 가서 애국심이 줄어들었다는 청년도 만나 보았다. 왜 이러한 일이 생기는 것일까.
한마디로 지도력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지도력 없는 상급자가 폭력과 계급으로만 하급자를 누르려는 것이 원인이라고 본다. 지도자의 덕목으로는 목적의식 이외에 동지애, 형제의식, 포용성, 선임자로서의 지식 등 군대라는 특수 조직에 필요한 것들이 여럿 있을 것이다. 하급자가 믿고 따를 수 있는 상급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선임병이 후임병들에게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가하는 고질적인 병영 문화가 수십 년 간 계속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권경모/ 실버 스프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