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한인회 총연 사태를 보며

2011-07-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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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회 총연합회가 신임회장 선거에서의 선거부정과 금전 수수 및 담합시도, 폭로전 등으로 일반인이 생각할 수도 없는 추태를 보였다. 미주 총련은 미주 한인들에게 크게 실망을 주면서 이 단체의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여론의 호된 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어느 도구이든 그 용도에 따라서 유용할 수도 있고 유해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주 총련이 자체 정관의 미흡함이나 차기 회장 후보들 간의 진흙탕 싸움이 있다고 해도 그 단체가 미주한인사회를 위해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는 미국에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모국인 한국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 한편으로는 미 정계에 많은 한인들이 진출하여 미 주류사회에서의 정치력 신장과 미주한인사회 권익을 위한 사업이나 정책주친에 앞장서야 하겠지만 우리 모국인 한국에 우리 목소리를 전하고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여러 권리와 혜택을 주장할 수 있는 단체도 필요한 것이다.


이제까지 미주 총련의 여러 사람들이 바로 그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우리의 입장을 잘 강변하여 주리라 생각을 한다.

잘못한 부분에 대한 회초리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들의 수고와 헌신에 대해 격려하고 칭찬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존 정/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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