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2011-07-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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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도서관의 한국 도서 코너에서 책 한 권을 빌려 읽고 또 읽었다. 한국 과학영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한 19세 소년 김현근 군이 쓴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라는 책이다.

김군은 IMF 광풍 때 아버지가 직장을 잃고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여러 번 꿈을 접기도 했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좌절 대신 도전’을 선택하여 ‘최고 노력파’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공부는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라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하는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공부와 지독한 싸움을 벌여 수석 졸업을 하고, 프린스턴에 합격하면서 4년간 2억원을 지급하는 삼성 이건희 해외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행운도 안았다.

책에서 김 군은 “가난 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가난은 오히려 나를 채찍질 하였다, 아침은 굶고 점심까지 굶어야 했다. 어려운 환경은 공부에 임하는 내 자세를 더욱 진지하게 만들었다. 피 나는 노력 이외에는 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다. 하늘이 주는 또 한 번의 기회는 있 더라. 공부야 덤벼라, 기다려라 프린스턴! 꿈은 이루어 진다.”


그래, 꿈은 이루어진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 미래를 향하여 희망의 횃불을 들고 가 보거라. 인류에게 영향을 준 사람은 다 지독한 역경에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모두 이 청년 같으면 좋겠다.


박석규/은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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