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년내내 네일케어 손톱엔 독 !

2011-06-24 (금)
크게 작게
손톱을 물들이는 네일케어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여름에는 발톱을 관리하는 패디큐어를 위해 전문 샵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일년 내내 손톱을 매니큐어로 칠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더구나 손톱에 나타나는 신체 건강의 이상 징후를 일찍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만약 손톱의 색과 모양이 변하고 윤기가 사라진다면 평소 아픈 데가 없는지 점검해 본다.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손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케라틴이 부족하면 이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단백질 결핍과 관계없이 손톱의 상태로 몸 속 건강도 짐작할 수 있다.


손톱에 세로로 골이 생기면 순환기계통의 이상이 있을 수 있고, 가로로 골이 생기면 폐렴과 홍역 등 열성 질환이나 약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에 검은 선이 나타나면 곰팡이 균에 감염됐을 수 있다. 영양 부족이나 신경 계통의 이상이면 손톱 끝이 얇고 하얀 달걀껍질처럼 변하기도 한다.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거나 갈라지면 갑상선 기능 저하나 건선, 아토피, 세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건강하고 윤기 있는 손톱을 내보이고 싶다면 손톱 자체의 관리에 신경 쓴다. 우선 손톱은 짧게 깎는다. 손톱을 길게 기르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손톱을 깎을 때는 손톱 끝 하얀 부분이 1~2mm만 남게 깎는다. 살에 파고들지 않도록 일자로 깎고, 깎는 동안 손발톱의 모양과 색을 살핀다.

매니큐어는 가급적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손톱을 통한 호흡을 막아 케라틴 약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니큐어를 지울 때는 네일 전용 리무버를 사용한다.

아세톤은 신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아 가급적 피한다. 손톱 강화제를 사용할 때는 피부 자극이 강한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들어있는지 따져본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