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건원, 발암 주의물질 6가지 추가

2011-06-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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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원, 발암 주의물질 6가지 추가

최근 발암 물질 리스트에 발암 원인 물질 2가지와 발암 의심 물질 6가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일부 한약재 성분과
담배 연기속 함유 물질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독성물질 관리 프로그램(National Toxicology Program)은 최근 발암 원인 물질 2가지와 발암 의심 물질 6가지를 추가로 발암물질 리스트에 올렸다. 이로써 발암물질 리스트는 240가지로 늘어났다.

독성물질 관리 프로그램의 디렉터 존 부처 박사는 “약물이나 화학물질, 햇빛, 선탠 베드, 담배연기 등 우리는 매일 아주 적은 양의 발암물질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새롭게 추가된 2가지 발암물질은 아리스톨로크산(aristolochic acid, 청목향)과 포름알데하이드(formaldehyde)다. 아리스톨로크산은 오염된 한약재의 성분으로 최근에는 요로상피암, 신장암,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원인물질로 보고된 바 있다. 아리스톨로크산이 포함됐다고 의심된 한약재는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포름알데히드는 특히 담배연기가 주요 공급원이다. 또한 자동차 배기개스, 원목 스토브, 헤어제품, 청소 제품 등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암 의심물질로 추가된 것은 스티렌(Styrene), 캡타폴(Captafol), 탄화물 합금(Cobalt-tungsten carbide), 유리섬유, 올소-니트로톨루엔(O-nitrotoluene), 리들리인(Riddlliine)이다.


스티렌은 무색투명한 합성수지인 폴리스티렌을 만드는 원료로 일회용 컵, 스티로폼, 단열재 등에 극히 적은 양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캡타폴은 농업에서 사용되는 살균제였지만 2006년 이후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 외 물질들은 공업제조 현장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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