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심적인 장애인 주차
2011-05-27 (금) 12:00:00
내 가게 앞에는 여러 대의 장애인 주차공간이 있다. 무심코 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보면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차에는 장애인 주차증이 걸려있다. 정말로 몸이 불편해 보이는 운전자를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장애인 주차증을 발급받아 사용하는 짝퉁 장애인들이 많은 것 같다. 심지어 사망한 장애인의 주차증을 사용하다 걸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나 하나 편하자고 하는 이기적 행동이다.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진짜 장애인들이 주차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얌체족들 때문에 차량국은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UCLA 풋볼팀 일부 선수들이 허위로 장애인 주차증을 발급 받아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차량국은 적발과 제재를 하고 있다. 이미 발급된 장애인 주차증의 33%가 가짜라니 그동안 너무 남발 해 왔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한인타운에서도 이런 광경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낯간지러운 행동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경찰 제복 같은 것을 차안에 두어 은근히 특혜를 받으려는 철면피도 있다고 한다. 방송기자가 장애인 주차를 한 운전자에게 카메라를 들이대자 도망가듯 차를 몰고 사라진다. 부끄러운 일이다.
당국에서 이런 얌체행위를 단속한다는 소식이다. 한인타운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고 한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한인커뮤니티 전체가 욕먹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박승호 / LA